사업 비전 및 목표
- 같은 민족이면서도 수많은 국적과 언어로 갈리고 흩어진 디아스포라의 현재적 삶은 근대 국민국가의 탄생과 더불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민족이란 만들어진 ‘상상의 공동체(imagined community)’에 불과하다는 베네딕트 앤더슨(B. Anderson)의 주장처럼, 글로벌 시대 이들을 구분 짓던 지리적 경계의 약화와 혼종은 근대 민족 개념과 소속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Said)가 디아스포라야말로 궁극적으로 ‘근대이후’를 살아갈 인간의 존재 양식이라고 말했듯, 오늘날 디아스포라는 세계적이고 보편적인 인구 이동의 지평 속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재해석하고 학문적으로 체계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우리 교육연구단은 근대 민족국가 통합프로젝트의 대상으로 폄하되었던 디아스포라에 대한 학문적 재조명을 통해 디아스포라에 대한 존재론적, 인식론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고자 합니다.
- 오늘날 디아스포라의 삶은 상상력 그 자체라고 할 것입니다. 디아스포라의 공간과 위치에서 겪는 초국가적 상상력은 디아스포라가 역사적 조건 아래서 기투된 실체라기보다는 어떻게 구성되는 존재인가를 설명하는 중요한 키워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상상력은 근현대 유목민적인 삶이라 할 수 있는 노마디즘(nomadism)으로 분화하기도 하고 지적, 미학적 창조물을 생산해 내는 동인이기도 하였습니다.
- 이러한 디아스포라의 삶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리 연구단은 탈근대적 다중성과 유목성을 이해하는 한편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이 상호 공존하는 소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한 우리 교육연구단의 비전과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비전 | 국제이주와 다문화사회 현상에 대한 융복합적 연구를 통한 갈등 해소와 탈근대적 소통 모색 |
목표 | 디아스포라 연구 및 이주민 사회통합 전문인력 양성 |
유목성과 다중성을 코드로 한 탈근대적 소통체계 탐구 | |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디아스포라 지식공동체 형성과 네트워크 구축 | |
아카이빙을 통한 연구 성과의 확산과 후숙연구 심화 |
부문별 주요 활동
교육부문 | - 법무부다문화사회 전문가 양성과정운영 |
- 현장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대학원생 경쟁력 강화 | |
- 대학원생 어학 능력 향상 강화 | |
- 국내ㆍ외 전문가와 함께하는 디아스포라연구의 이슈와 실천적 과제 모색 | |
연구부문 | - BK21 교육연구단과 디아스포라연구소 간 협력연구 추진 |
- 연구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연구설계 및 조사기법 습득 | |
- 국제ㆍ국내학술회의 개최 및 참여를 통해 학술연구역량 강화 | |
- 해외 협력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연수 | |
국제화부문 | - 12개국 17개 기관(대학 및 연구소)과 MOU 체결을 통한 국제교류협력 |
- 6개국 9개 재외동포 기업과의 MOU 체결을 통한 산학협력 추진 | |
- 국제전문학술지 발간 |
교육과정 운영 계획
- ‘흐름’과 ‘소통’의 코드로서 디아스포라 연구
- 학제간 연구를 통해 영역과 경계를 넘나드는 디아스포라에 대한 종합적 이해
- 디아스포라 정책 연구 및 국제적인 디아스포라 연구 결과물 산출
- 현장조사(fieldwork)를 바탕으로 한 실천적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오늘의 문제 해결